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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안전성입니다.

    특히, 타이어와 브레이크는 차량의 기본적인 주행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이므로 반드시 꼼꼼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은 타이어와 브레이크를 직접 점검하는 방법과 중고차 구매 시 주의할 사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타이어 점검법: 안전 운전의 첫걸음

    타이어는 차량이 도로와 직접 맞닿는 유일한 부품으로,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제동력 저하, 핸들 조작 불량, 연비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를 살 때는 반드시 타이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① 타이어 마모도 확인 (트레드 깊이 체크)

    타이어는 마모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교체해야 합니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트레드 웨어 인디케이터(TWI, 마모 한계선) 확인
      → 타이어 표면에는 마모 한계선을 표시하는 작은 돌출 부분이 있습니다. 트레드(타이어 표면의 홈)가 이 마모 한계선과 같거나 낮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트레드 깊이가 1.6mm 이하가 되면 교체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 100원 동전 테스트
      → 타이어 트레드 홈 사이에 100원짜리 동전을 넣고,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이면 타이어 마모가 심한 상태입니다.
    • 타이어 마모 편차 확인
      → 타이어가 한쪽만 심하게 닳아 있다면, 차량의 얼라이먼트(정렬 상태)가 불량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마모 상태가 균일하지 않다면 차체의 균형이 맞지 않거나 하체 부품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정비 이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② 제조 연식 및 사용 기간 확인

    타이어는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 사용하지 않아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경화(딱딱해짐)됩니다.

    • 타이어 측면을 보면 DOT(Department of Transportation) 번호가 있는데, 여기에는 4자리 숫자가 포함됩니다.
      → 예) DOT XXXX 2621 → 2021년 26주 차(6월경) 생산된 타이어
    •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제조 후 6년 이상 경과하면 교체를 권장합니다.

    ③ 공기압 상태 점검

    공기압이 낮거나 과도하게 높으면 타이어 수명은 물론 연비와 승차감에도 영향을 줍니다.

    • 공기압 측정기로 점검 가능하며, 정상 범위는 보통 32~35psi입니다.
    • 차량 문짝 안쪽(운전석 도어 프레임 부분)에 권장 공기압 수치가 표기되어 있으니 이를 기준으로 맞추면 됩니다.

    2. 브레이크 점검법: 중고차 안전성의 핵심

     

    브레이크는 운전 중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지켜주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오일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① 브레이크 패드 두께 확인

    브레이크 패드는 디스크와 맞닿아 마찰을 일으키며 차량을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패드가 너무 닳으면 제동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중고차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패드 두께 확인법
      → 타이어 휠 사이로 브레이크 패드를 살펴봅니다.
      → 일반적으로 3~4mm 이하로 마모된 경우에는 곧 교체가 필요합니다.
      → 일부 차량은 계기판에 브레이크 패드 마모 경고등이 점등되므로, 시동을 걸어 경고등이 켜지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② 브레이크 디스크(로터) 상태 점검

    브레이크 디스크는 패드와 직접 맞닿는 금속 원판으로, 디스크 표면이 고르게 닳아 있어야 제동력이 정상적으로 발휘됩니다.

    • 디스크 점검법
      → 디스크 표면을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홈이 깊게 파여 있거나 거칠다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 손으로 디스크를 만졌을 때, 표면이 매끈한 것이 정상입니다.
      → 브레이크를 밟을 때 핸들이 떨리거나 소음이 난다면, 디스크가 변형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③ 브레이크 오일(액) 상태 확인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압력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브레이크 오일 점검법
      → 보닛을 열고, 브레이크 오일 탱크(대부분 반투명한 플라스틱 용기)를 확인합니다.
      → 오일 색상이 맑은 노란색~갈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 브레이크 오일은 보통 2~3년마다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중고차 구매 시 추가 점검해야 할 사항

    ① 차량 정비 이력 조회

    타이어와 브레이크는 차량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부품이므로, 교체 이력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서 정비 이력 및 사고 여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 타이어와 브레이크가 최근 교체되었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정비 이력이 전혀 없는 차량은 오히려 주의해야 합니다.

     

    ② 주행 테스트(시운전) 필수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상태는 직접 주행해보면서 점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시속 60km 이상에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아보고,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는지(핸즈프리 테스트) 확인합니다.
    • 브레이크를 밟을 때 삐걱거리는 소음이 발생하면 패드나 디스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급제동 시 차량이 떨리거나 밀린다면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결론: 중고차 구매 시 타이어 & 브레이크 점검은 필수!

    중고차는 신차와 달리 각 부품의 상태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안전과 직결되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점검은 필수 과정입니다.

    타이어는 마모도, 제조 연식, 공기압을 확인해야 하며, 불균형한 마모가 있다면 차량 정렬 상태도 점검해야 합니다.
    브레이크는 패드 두께, 디스크 상태, 오일의 변색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시운전을 통해 브레이크 성능을 직접 테스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점검 방법입니다.

    안전한 중고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요소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작은 점검 하나가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니, 중고차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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